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선배의 학습노하우

< 고3 마지막 여름방학은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

          3에게 여름방학은 수능 전에 주어지는 마지막 방학이자 성적 향상, 유지의 기회이기에 이를 최대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전 과목에 대한 계획표를 작성하여 하루에 계획한 공부사항을 최대한 완료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하루에 세운 계획표대로 공부 완료를 하지 않으면, 이를 모두 완료할 때까지 잠을 안 잤습니다. 그래도 완료 못하면 밤 새는 겁니다. – ,,, 빼 주세요. 지금 봐도 무섭네요 ㅋㅋㅋ) 또한 전 과목을 골고루 공부하는 것만큼,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에 대한 복습과 부족한 부분에 대한 피드백과 약점공략도 필요합니다. 특히 수학의 킬러문항이나 국어의 긴 지문들에 대한 집중적인 연습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고난이도 문제들은 초반에는 걸리는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가급적 정확하게 풀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점점 속도를 높여 나중에는 정해진 짧은 시간안에 완벽하고 정확히 풀어내도록 단련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노력 때문에 저는 수능 전 마지막 방학인 고3 여름방학 때 전반적인 실력을 많이 끌어올리고 유지하여 결국 정시로 서울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실전 수능날에 대한 연습도 여름방학때 진행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입니다.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모의고사를 한 회차씩 풀거나 시간 순서대로 해당 과목을 공부하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주중에는 수능 시간표 대로 일반 문제집이나 자습서, 기타 자료, 필기노트 등을 공부하였고 주말에는 실제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들을 시간을 재면서 빠르게 풀고 분석 및 오답을 진행하였습니다.


      < 선생님만의 여름방학 학습 노하우가 있나요? >

          여름방학은 학기중과 다르게 학생이 하루의 모든 시간을 자신의 계획과 의지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따라서 저는 여름방학동안 실제 수능시간과 동일한 패턴으로 공부를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아침에 실제 수능시험날처럼 6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730분까지 독서실이나 도서관으로 가서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국어, 수학, 영어, 사탐, 그리고 제2외국어를 공부하였습니다. 공부시간과 쉬는 시간도 수능시간표 대로 지키면서 공부시간에는 최대한 해당 내용에 집중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정규 수능시간표 대로 공부한 이후 저녁시간에는 제가 부족했던 과목들, 특히 국어와 수학을 중점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낮에 풀고 틀렸던 문제를 복습하던지 아니면 국어의 경우에는 정리노트 제작 및 기타 EBS 자료 공부, 수학은 오답 분석 및 심화문제 풀이 등을 진행하며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갔습니다.

          또한 앞서 항목에 언급한 것처럼 모든 공부할 과목과 문제집에 대한 플래너를 작성하여 최대한 그대로 생활하기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렇듯 과목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생활패턴을 확립하면서 여름방학을 보낸 덕분에, 남은 2학기에 흔들리지 않고 공부하여 성적을 올리고 수능날까지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 선생님만의 영어 파트별 공부법, 영어공부법이 있나요 >

듣기 : 수능 영어 듣기를 중심으로 적겠습니다.

          먼저 듣기 문제를 1회 총 듣고나서 채점을 한 후, 바로 답지를 보지 않고 틀린 문제의 음원을 다시 들어봅니다. 음원을 다시 들으면서 내가 왜 이 문제를 틀렸는지를 생각해보면 크게 무슨 말인지 몰라서’, 아니면 정확히 듣지 못해서이렇게 2가지 경우일 겁니다. 문제 아래에 틀린 이유를 적은 후, 각각의 경우에 대한 복습과 클리닉을 진행합니다.

          우선 무슨 말인지 몰라서틀린 경우에는 해당 듣기 문제에 나오는 단어의 뜻과 문법적 사항을 체크합니다. 여기서 몰랐던 단어나 문법은 따로 단어, 문법 노트에 적어 평소에 틈틈이 숙지해주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정확히 듣지 못해서틀린 경우에는 해당 문제의 음원을 다시 한번 더 들으면서 음원의 발음과 강세, 억양들을 체크하며 발음연습과 같은 복습을 진행합니다. 특히 발음의 강세의 경우에는 해당 단어와 문장의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는지를 분석하여 다른 듣기 문제를 풀 때도 활용할 수 있게 분석하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해 (해석) : 지문의 문장 해석 중심으로 적겠습니다. (아래 표 참고해주세요!)

(영어 문장)

(내가 적은 해석)                                      (왜 틀렸나, 어디가 미흡했나)

(해설지의 해석)

(빈 칸)

(영어문장)

(내가 적은 해석)                                      (왜 틀렸나, 어디가 미흡했나)

(해설지의 해석)

          우선 노트를 하나 준비해서 지문의 문장 하나하나를 모두 적었습니다. 이때 문장과 문장은 4줄씩 띄워서 쓰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방금 적은 영어 문장아랫줄에 해당 문장에 대한 나의 한글 해석을 적습니다. 모든 문장에 대한 나만의 해석이 끝난 이후에는 해설지의 해석을 봅니다. 이 때 나의 해석과 해설지의 해석을 비교해보았을 때 서로 완전히 다른 것도 있고, 비슷하거나 같은 것도 있을 겁니다. 해석이 같거나 비슷한 문장의 경우에는 내가 적은 해석아랫줄을 비워 두시면 됩니다. 하지만 해석이 다른 경우에는 내가 적은 해석의 아랫줄에 빨간색 펜으로 해설지의 해석을 적고 왜 해석에 차이가 생겼는지 원래 영어 문장으로 돌아가 문장의 구조와 문법, 그리고 어휘를 분석합니다. 지금 제가 적었듯이 해석에 오류가 생기는 경우는 크게 3가지 구조, 문법, 어휘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입니다. 따라서 문장 분석과 오류 파악 이후에는 문장 옆에 왜 해석이 틀렸는지, 어떤 부분이 미흡했는지를 빨간색 펜으로 적습니다.

          이렇게 여러 지문과 문장들을 해석하고 분석해보면 자신이 독해지문 해석에 있어서 미흡했던 부분이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해석 오류에 있어 단어가 주로 독해 오류의 주요한 원인이다, 이런식으로요) 이렇게 나타난 해석 오류 패턴을 중심으로 해석연습을 하면 점점 독해 능력이 키워지고 결국 마지막에는 해석이 완벽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실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지문 복습이나 기타 리뷰공부를 할 때, 여기서 사용했던 해석노트를 활용하여 내가 이런 부분에서 이런 해석을 이런 이유 때문에 틀렸구나라고 짚으면서 복습하시면 독해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독해 (분석) : 모의고사 기출 지문 분석을 기준으로 적겠습니다. (아래 표 참고해주세요!)

 

(영어 지문)

주황색 형광펜 + 빨간색 펜 : 주제 (Main Idea)

하늘색 형광펜 + 파란색 펜 : 주요 문법이나 모르고 헷갈리는 문법

노란색 형광펜 + 검은색 펜 : 모르는 단어

선지1.

선지2.

선지3.

선지4.

선지5.

 

(모든 문제) M.I. : 빨간색 펜으로 한글로 나만의 단어로 주제를 재해석하여 한 줄 적기

(틀렸을 경우, 맞았지만 찍거나 감으로 푼 경우) 틀린 이유, 감으로 찍었다이런 것들

 

          먼저 문제를 푸신 다음, 채점을 진행합니다. 채점을 진행한 다음에 틀린 문제의 경우에 왜 틀렸는지를 적습니다. 이와 더불어 맞았지만 찍거나 감으로 푼 경우에도 솔직하게 이유를 적습니다. 이유를 다 적은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지문 분석에 들어갑니다.

          우선 기억할 점은 모든 지문에는 주제(Main Idea)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문에서 주제를 찾는다면 해당 문제의 70% 이상은 푸신 것으로 보면 됩니다. 채점과 이유적기가 끝나신 후, 지문을 다시 읽으시면서 주제를 찾아갑니다. 특히 주제는 지문의 첫부분이나 끝부분, 아니면 빈칸 뚫기와 같은 문제의 유형의 경우에는 빈칸이 주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지문에서 주제를 찾아 주황색 형광펜으로 밑줄을 치시고 문장 위에 빨간색 펜으로 M.I. 라고 적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지문별로 주제를 찾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시면 지문의 전체적인 구조나 맥락, 그리고 주장과 근거를 찾는 속도와 정확도가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다음으로 문법의 경우, 지문을 다시 읽으시면서 자신이 헷갈리는 문법사항, 그리고 주요하게 보이는 문법포인트들 (예를 들어 관계대명사나 가정법, to부정사와 동명사 등등) 하늘색 형광펜으로 밑줄을 치고 그 위에 파란색 펜으로 해당 문법 사항에 대한 간단한 해설과 나만의 문법 리마인드 사항을 적습니다. 이때 설명이 길어진다면 포스트잇에 문법설명을 적어 해당 문법 포인트 위에 붙여 놓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단어의 경우, 문법사항을 체크하면서 동시에 단어체크도 진행합니다. 내가 몰랐던 단어를 위주로 노란색 형광펜으로 표시하시고 검은색 펜으로 해당 단어의 뜻을 적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세 분야로 정리하면 한 지문을 처음 문제풀이 시기를 포함하여 총 3번 보신다는 효과가 있는 동시에 주어진 지문을 매우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장점은 이런 방식으로 정리를 하면서 나만의 영어지문 정리 프린트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꾸준히 정리한 지문들을 모아 놓고 나중에 필요하실 때, 예를 들어 문법사항만을 체크하고 싶으시면 하늘색 형광펜과 파란색 펜만을 따라가시면 되고, 단어만 총정리 하고싶으시면 노란색 형광펜과 검은색 펜만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분석력도 3, 정리 효율성도 3, 그리고 성적도 3배가 되는 저만의 영어 지문 분석법입니다!!



오승윤 선생님
2019학년도 입시 서울대 영어교육과 정시전형 합격 / 고려대 정치외교학부 정시전형 동시 합격 서울 서초구 소재 자사고 (세화여자고등학교) 졸업 / 고교 3개년 내신 성적 평균 2.3 토익성적 960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만점, TOKL 2급 고등학교 재학시절 다수의 영어경시 입상, 주요과목 성적 우수상 수상 캐나다 2년 거주, 초등학교 졸업 후 귀국, 자유로운 영어스피치, 영어 작문 가능 수능 이후 겨울방학 때 사촌동생들, 친척 초등학생들 지도한 경험 있음 현재 대학교 재학하면서 시흥시 중학교 멘토링, 전국단위 SNU 멘토링 멘토로 활동 중임 수능이나 학습 습관 등 전반적인 학습에 관한 멘토링 가능 (멘토링 과외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