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을 지망하는 고등학생들이 고등학교때 준비하면 좋은 것들


안녕하세요! 수파자 선생님 유영재 입니다.


많은 후배님들과 공유하면 좋을것 같아 올립니다!




저는 응용생물학을 주전공으로 입학하여 1학년 마치고 컴공을 복수전공으로 하고자 계획하고 공부를 시작한 학생입니다.


컴퓨터를 대학때부터 배우기 시작하니 미리 부터 지망해온 친구들보단 부족한게 많더군요. 


그래서 고등학생때 컴공을 지망하시는 후배님들이 필요하거나 혹은 해오면 쓸모있는 것들을 소개하려해요.



1. 컴공은 수학공부가 필요없다?

처음 배우는 딥러닝 수학 - YES24

제가 멘토링을 하며 컴공 지망생들에게 종종 질문 받는 내용인데, 문과에서 교차지원을 하거나, 고등학교 시절 수학이 부족하다


느꼈던 학생들이 컴공을 진학하게 되며 수학공부가 어느정도 필요한지 여부를 묻곤 합니다. 


컴공은 공대중엔 수학적 지식이 직접적으론 많이 안쓰인다고 하지만 강의 중에 전기, 회로, 설계, 알고리즘, 이산수학등


수학 및 물리가 반드시 필요한 과목이 여럿 있습니다. 1 학년때는 필수로 공학수학이란 과목도 들어야 하고요.


또한, 컴퓨터를 정말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싶다 하시면 기본적으로 컴퓨터의 원리 및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데, 


이는 수학공부를 통해 길러지는 것입니다. 문제에 대해 해답을 끊임없이 고민해 도출해 나가는 능력이지요. 


따라서 컴퓨터를 공부함에 있어서 수학은 분명 필요한 것이며, 잘하면 정말 많은 부분에서 유용합니다.


따라서 수학은 모든 고등학교 범위까진 숙지하고 오셔야 하며, 시간이 촉박한 문과출신 학생들은 최소한 수1, 수2, 미적분,


확률과 통계 부분은 개념 숙지라도 확실히 해오시라 말씀드리며, 대학 생활중 부족하다 느끼시는 부분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공부하시며 채워나가셔야 합니다.


2. 컴공을 지망하면 미리 언어, 용어등 기초지식을 많이 알고 가야한다?


복잡한, 네트워크. 낱말, 네트워크, 은 표를 붙인다, 떼어내다, 관계가 ...

일단 저는 대학 이전까지는 중,고등학교 에서 받은 컴퓨터수업 공부와 초딩때 워드1급 딴게 거의 전부였습니다. 그후 복전을 결심


하고 학기 직전에 c언어와 컴퓨터 용어집 등을 가볍게 공부하고 복전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대학 입학 전에 컴퓨터적 지식을 많이 알고있으면 대학에서 시작한 친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식습득은 빠를수 있겠지요.


하지만, 수능에 전념해야하는 고등학생으로선 이런 것들을 국어, 수학, 영어 등 다른 공부할 시간을 할애해 가며 쌓는건 비추합니


다. 요즘은 기본적인 컴퓨터 기초지식 예컨데(RAM, ROM, CPU, 논리부호) 등의 지식은 고등학교 컴퓨터 시간에도 다루며, 전반


적인 기초 지식은 웹 검색과 책등으로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평소 관심이 있어 다른 교양책들 보듯 가볍게 보시면 좋지만 수


능 공부시간을 할애해서 무리하게 쌓으려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수능끝나고 간단한 자격증 준비, 혹은 프로그래밍 언어 C 정도만 공부하시면 대학와서 어차피 처음부터 배웁니다. 또한 한 언어


만 공부하고 오셔도 나머지 언어를 배우는데 있어선 훨씬 적은 시간과 노력이 들기에 수월합니다.


저는 C 부터도 대학와서 시작했으니까 너무 부담과 걱정을 갖고 오신 않으셨으면 합니다. C 언어 이후로 더 지적 호기심을 충족


하고 싶으시다면  C++, JAVA, PYTHON  중 하나 정도만 공부해 오셔도 충분하며, 나중에 다시 쓰일때는 찾아보며 공부하시면 됩니다.


요약하자면 수능전까진 내신 및 수능공부에 올인, 동아리나 개인 관심으로 교양지식습득 정도면 충분. 프로그래밍 언어 및 전공지식, 자격증 등은 수능끝나고 하셔도 충분.


3. 컴공의 진로탐색?

프로그래머 현실과 전망 알고 가자! : 네이버 포스트


사실 컴공과를 졸업하면 진로로 선택할수 있는 분야는 정말 많습니다. 꼭 개발자가 되어 코딩만 하는게 아니며, 컴퓨터 공학이 


필요한 수많은 기업 및 연구분야로 진출 가능합니다. 요즘은 융복합 시대인지라 컴퓨터와 다른 분야를 연결지어 쓰이기도 하지요.


이는 고등학교때 생각하던것 보다 대학오면 갈수있는 길은 무궁무진함을 느끼실 겁니다. 따라서 컴퓨터를 하고 싶으시다면 진로


에 대한 심도깊은 탐색은 물론 고등학교때 자기소개서 쓰기 전에 하시겠지만, 대학와서도 계속 해나가셔야 합니다. 워낙 변화가 


빠른 분야 인지라 갈수있는 길도 계속 변화하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분명 점점 좋은 전망을 받고 있고, 사회적 수요도 늘


어나는 분야이기에 갈수 있는 길들은 많음을 말씀드릴께요. 하지만 야근이 잦고, 근무량이 많은 직업임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물론 어느 직장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요약하자면, 계속 바뀔거고 바뀌어 나가는 길이기에 대학와서 계속 탐색해 나가자. 단 전망은 좋고, 근무량은 빡셀것이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유영재 선생님
안녕하세요. 컴퓨터공학과 응용생물화학부를 복수전공 중인 유영재 입니다. 공부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 입니다. 따라서 단기간의 실패보다 장기간의 성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시절은 저에게 '성장'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시기입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수를 받으며 좌절 하기도 했지만,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성장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렇게 스스로의 성장에 집중한 결과, 고등학교 내신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저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꾸준한 성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