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국립일반고에서 SKY 가기

지방 국립일반고에서 SKY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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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의 국립일반고에서 SKY 대학을 갈 수 있다

안녕하세요, 지방 국립 일반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1차 합격, 고려대학교 최초합격, 성균관대학교 2년 전액 장학금으로 최초합격 후, 최종적으로 고려대학교에 진학한 주예린 선생님입니다. 흔히들 지방의 일반고에서 SKY 대학에 가는 것은 어렵다고 말합니다. 스펙이 빵빵한 다른 수도권 자사고, 특목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교내대회 및 교내활동, 이에 따라 채울 수 있는 생활기록부 절대적 장수 부족과 선생님들의 관심 부족 등이 가장 큰 원인이죠. 이외에도 일반고에서는 대입방식으로 주로 수시를 채택하며, 정시를 위한 수능대비는 상대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특히나 국립일반고의 경우에는 이런 인프라가 더욱 안 좋죠. 그렇다면 지방 국립일반고에서는 아예 인서울 혹은 서연고 대학 합격이 불가능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어떻게 SKY 대학교에 지원할 수 있었는지 그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쟁취하는 자가 성공한다.

 

- 없는 활동은 만들어내라

자신감, 자기 안전, 심장, 기본 신뢰, 사람, 사랑, 주권, 포옹, 우주, 자기 감각, 보안

 

국립일반고에서는 교내대회는 물론이고 소논문작성 등과 같은 교내활동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아무리 내신을 잘 받는다고 하더라도, 비교과활동이 빈약하면 SKY는 고사하고 인서울 지원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학교에 없는 활동들은 어떻게 채워야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없으면 만들어내면 됩니다. 저는 과학중점고등학교를 다녔는데, 과학중점반 친구들이 하는 활동을 문과라고 해서 참여할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민을 하던 저는 당시 유행하던 STEAM 활동(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을 참고하여 문과와 이과가 각자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기획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유명한 마을의 생태, 문화, 역사, 미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탐방) 문과든 이과든 과학중점반이든, 원하는 친구들 모두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인문사회부, 수리과학부, 창의적체험활동부, 교무부의 각 부장 선생님들께 찾아가 하고자 하는 활동을 설명드리고 각 부서에서 예산을 받아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교감선생님께 활동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이 활동은 제가 대입 면접을 볼 때도 입학사정관 분들이 관심 있게 물어보셔서 자신있게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선생님들은 한 학생이 열정적으로 활동을 만들어내겠다는 것을 절대 말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특해하면서 받아주십니다. 교내 대회를 만들어내는 것은 더 많은 선생님들의 지지가 필요한 반면, 활동을 만들어내는 것은 함께 할 수 있는 학생들을 모으기만 하면 가능합니다. 필요한 생활기록부 기록용 활동이 있다면, 직접 발로 뛰어 만들어내십시오. 모든 선생님들이 지지해주실 겁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 Ctrl+ C, V의 교과세특에서 벗어나라

 

교과 세부능력평가 항목은 대부분 선생님들이 작성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 몇 퍼센트 이상인 학생들에게는 이 내용, 몇 퍼센트 이상인 학생들에게는 저 내용을 써주시는 식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Ctrl + C, V의 내용들이 담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입학사정관 분들도 이런 것을 귀신같이 아신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목별로 관련 독서사항을 쓰는 것도 너무 뻔할 것 같고, 그렇다고 없는 활동을 지어내기에는 선생님들이 안받아주실 것 같죠? 이럴 때는 학교에서 하는 온라인 교육들(동아리활동시간 등에 각 교실의 TV로 방송하는 교육들)에 집중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이런 교육 이수상황은 담임선생님께서 생활기록부 창체활동 항목에 알아서 작성해주시는 내용입니다. 전교생의 창체활동에 똑같이 적히는 내용이죠. 만약 그 내용들이 창체활동이 아닌 교과세특에 들어간다면? 특이하겠죠. (당연히 이 내용은 창체활동에서 빼달라고 담임선생님께 요청드려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진로 사항과 연결지어 작성하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역사 PD가 되고 싶어 사학과에 진학하고 싶은 목표가 있었습니다. 역사 세특에 관련 독서사항을 입력한 것은 당연했고, 이외에 음악 세특에는 평소의 취미를 살려 워털루 전쟁이라는 피아노곡을 연습하여 학생들 앞에서 연주하고 간단하게 전쟁에 대해 소개했다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세특 역시 꿈을 위해 혹은 목표(대학의 특정 과가 되겠죠)를 위해 열심히 전진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항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소중한 세특을 Ctrl+C, V의 내용으로 낭비하고 싶으세요? 나만의 이야기로 채워 넣기 위해서는 역시 직접 발로 뛰어 쟁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생님들은 워낙 많은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내용을 적고자 하는 것을 탐탁지 않아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내가 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는 입장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생기부 내용 자체를 완성도 있게 작성하여 선생님들께 가져가세요. 그 내용 그대로 선생님들께서 생기부에 Ctrl+ C, V 하실 수 있을 만큼이요. 물론 그 활동을 했다는 증거자료도 같이 들고 가야겠죠?^^

 판, 학교, 자신감, 계속, 낙담, 앞으로, 믿어, 자신의 가치, 신뢰, 성격, 슬레이트, 교육

지금까지의 내용들은 국립일반고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지만, 그냥 일반고 혹은 자사고에 다니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립일반고보다는 상황이 조금 괜찮으니, 자신감이 생기지 않으세요? 여러분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항상 응원하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주예린 선생님
<일반고에서도 SKY 충분히 갈 수 있다>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사학과에 재학중인 주예린입니다. 저는 지방 국립일반고를 졸업하여 서울대학교 1차 합격, 고려대학교 최초합격, 성균관대학교 2년 전액 장학금으로 최초합격 후, 최종적으로 고려대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다른 자사고, 특목고에 비해 대입을 위한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던 국립일반고에서 SKY 대학에 지원하기까지, 그리고 합격까지, 사교육의 도움 없이 오로지 저 혼자 고군분투한 결과입니다. 제 경험을 살려 우리 학생들의 성향에 맞는 공부법, 멘탈관리법 등을 찾는 과정을 함께하는 멘토가 되어드리겠습니다. 또한 화상과외를 28개월동안 해왔기에, 티칭 노하우가 풍부합니다. 내신 영어와 수능 영어까지, 초등학생 중학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 가르치며, 영어 전문 과외선생님으로서 내신 5등급이던 친구를 2등급까지 끌어올려준 경력 또한 있습니다.